[일반] 오은지 박사(매니지먼트 전공) 전남대학교 교수 임용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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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1

1.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와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6년 2학기 전남대학교 경영학부에 임용된 오은지입니다. 저는 매니지먼트 전공 김영상 교수님께 석·박사 과정을 모두 지도받았습니다. 매니지먼트 전공에는 크게 OT(조직이론), 전략, OB(조직행동), HR(인사관리), 이렇게 네 가지 분야가 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HR을 기업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SHRM(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을 연구하고 있고, 세부적으로는 diversity, employee mobility, compensation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2. 전남대학교 교수로 임용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지원하게 된 계기, 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교수 임용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점은 2가지였습니다. 주도적으로 깊이 있는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인지, 따뜻한 동료들과 함께 마음 편히 연구·강의에 매진할 수 있는 곳인지. 전남대학교는 거점국립대학이면서 반도체, AI, 자동차, 창업혁신 산업 분야에서 학교 및 지역, 국가 수준의 다양한 투자를 받고 있으고, 2026년 광주전남 지역 통합으로 인해 다양한 연구·투자 기회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지역이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원 과정에서는 저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저는 학부 졸업 후 2년의 대기업 산업 경험이 있고, 석·박사 학위 취득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약 1년간 연구교수, 그 후 국책연구소에서 7개월 동안 재직하던 중에 임용되었습니다. 저는 industry experience나 research performance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갖고 있었지만, teaching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교수로서의 우려점도 있었습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터뷰 시 teaching demonstration에서 MBA course prep 등을 적극적으로 보여드리며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자 했고, 또 대학원 과정 동안 EMBA, IMBA TA로서 근무한 경험과 함께 녹여내는 데 중점을 두어 준비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을 하나씩 소거해 나가는 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혹시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성과나 저명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있으면 함께 소개해주세요.
저는 JBE (Journal of Business Ethics)에 게재된 논문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논문은 성균관대-홍콩중문대 (CUHK) 2022 Joint Conference에 제출하면서 기획·작성하게 된 논문인데, 이 논문을 통해 박사학위 논문을 확장할 수 있었고, 한국연구재단에 scholarship도 받았고, job market interview에서도 저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던 연구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는 벤처기업 context에서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마음이 맞는 소수의 인원이 marketable idea를 가지고 startup을 운영하다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지면 그 다음 문제는 결국 직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일인데, 이는 때론 flagship technology나 기술 개발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venture firm이 가진 자산 중에 가장 중요한 human capital을 극대화 하는 데는 workforce diversity를 잘 운용해야 하는데, 이때 founder CEO의 인적자본이 조직 구성원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요한 요인임을 밝혀냈습니다. Diversity – performance 간의 관계를 firm-level에서 연결하고 venture firm context에서 설명한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4.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기존에 집중해 온 SHRM 연구를 계속하고자 합니다. 예전 박태윤 교수님의 인터뷰에서, 조직이 효과적으로 경영되기 위해서는 전략이나 목표를 수립하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활동 등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모든 활동들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결국 조직 안의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도 이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최근 AI가 일상 깊숙이 들어오면서 개인적으로는 일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변화가 조직 전체에서 능률이나 조직 구성원의 협력적 업무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해보고 싶고, 궁극적으로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5. 본인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는 학생들의 학문적·인간적 성장을 곁에서 지지해 주는 든든한 페이스 메이커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대학원 재학 시절, 지도 교수님이신 김영상 교수님으로부터 학술적 연구 깊이는 물론이고, 연구자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태도, 동료들과 협력하는 법 등 다방면에서 소중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매니지먼트 전공의 모든 교수님들 한 분 한 분 모두, 우수한 연구 성과와 밀도 높은 강의로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제자 한 명 한 명에게 깊은 애정을 쏟아 주셨습니다. 학생들을 이끌어주는 시간을 결코 아까워하지 않으시는 교수님들의 모습은 이상적인 교육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저도 전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경영학적 통찰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졸업 후 사회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언제든 고민이 있을 때 연구실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열린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6. 마지막으로 교수를 준비하는 성균관대학교 학생 및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매니지먼트 전공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 훌륭한 동료분들, 항상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시는 학과 구성원 분들까지 연구자로 성장하기 좋은 환경 속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Lisa Su가 MIT 졸업 연설에서 ‘dream big, take risks, make your own luck’이라는 조언을 한 바 이는데, 성균관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수업이나 행사,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장 challenging한 상황에 자신을 던지다 보면 자신만의 luck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며, 저 역시 완벽히 해내진 못한 부분이지마 선후배 및 동료분들은 능히 해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